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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엄마를파악하고 싶어서 발달 심리학 관련 서적 추천 받아요
한국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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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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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2,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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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안녕하세요 저는 27살 입니다
저의 어머님께선 평범한 50대 여성인 분들과는
다르게 조금은 독특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린시절부터 무의식적 생각에서
제 머릿속 한켠엔 엄마의 행동들과 말투 등등
“우리 엄마는 왜 저러지?”
라는 생각을 어린시절부터 해왔습니다
이곳에 그 모든것을 표현하기엔 너무 한정적인 공간이네요 ㅠㅠ
우선, 20대 후반의 성인이 된 저는
엄마의 이해하지 못했던 행동들을 차분히 지켜보고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으로 시작해본 제 행동이었습니다.
엄마를 파악해야 절 파악할수도 있겠더라구요
엄마의 이상한 유전자는 저의 어느 부분을 헤치고 있는지도 알고싶었구요
우선, 엄마는 본인이 겪었던 상황들을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게
전달 가능한 언어 발달이 잘 안된것 같아요. 그러니깐 그 상황의
발단 - 전개 - 결말 과 그 이야기의 핵심 이렇게 풀어서 설명이 안되며, 본인만 이해가능하게 설명을 해서 항상 저는 엄마이야기를 듣다가
“엄마 ! 내가 알아먹게 설명을 해봐, 엄마만 아는 이야기가 아닌!”
매번 이런 발언이 나옵니다. 항상 나옵니다.
둘째, 엄마는 식욕제어가 안됩니다
어머님은 키가 169 몸무게 57 입니다 외적으로 무지
관심이 많고 뚱뚱한걸 싫어하셔서 어떻게든 마른 체형을 유지하시는데
엄마가 음식을 섭취하는 모습을 보면 초등학생 아이의
쩝쩝 거림과 음식을 깨끗하게 먹을줄 모르며 (객관적으로 판단한거예요 욕하지 말아주세요. ) 먹고나서 절때 안치웁니다 그대로 두고 본인이 치우고싶을때 치워요 심지어 반찬통도 안닫습니다
특히 과일을 좋아하시는데 수박 한통을 그 자리에서 다 먹거나
어쩔땐 포도 한상자를(한송이 x) 해치워 먹기도 가능하며
있는 먹을거리들을 그 자리에서 다 먹어 치웁니다
먹는 모습을 관찰했을때 아무 생각이 없이 입에 닥치는대로 넣는것 같아요 그리고 상대방과 음식을 섭취할때 상대방의 배려하는 모습을 볼 수 없어요
그리고 밥을 차려먹을때 적은 반찬이여도 보통 깔끔하게
차려먹는게 대부분인데 엄마는 그냥 있는 반찬통 ( 그게 김치
담은 대형 통이여도) 그걸 그대로 꺼내서 침을 이곳저곳 다 묻혀가며 먹습니다
그리고 외부인과 식사를 할때 바른자세로 차분히 먹을줄 모르며 몸을 베베 꼬며 상대가 알아 먹을수 없는 이상한 이야기를 하면서 식사를 대충합니다
셋째, 젊은시절에 의사와 결혼을 했지만 의사인 남편은 엄마에게 이혼 소송까지하였습니다. 전 아빠의 기억이 전무해서 감정도 없습니다.
그정도로 두분이서 일찍 갈라섰고 이혼을 하였습니다
이혼 사유는 내연녀 내연남이 있던가 이성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데 어머님은 제가 20 초반인 나이 까지도 (현 27세)
“내 남편도 의사야” 라며 의사 집안의 프레임에 씌여 살았습니다
제 어린시절엔 더 심했습니다. 전 다행히도 둘째라서 의사 딸로 키워봐야지 라는 욕심은 없었고 첫째인
오빠에게 의사 아들로 만들고야 말꺼야 라는 욕심이 엄청 났습니다.
여튼 이 부분만 보아도 단 한번도 아빠의
존재를 보지 못하며 살아온 제게는 엄마는 저희를 밖에 나가면
무조건 아빠는 의사라고 말하고 다녀 라는 교육도 시켰습니다 ( 실제로 의사는 맞아요) ( 정말 거짓된 가정환경을 많이 꾸며 살았네요)
넷째, 분양 일을 하시지만 돈을 못버시건 아닙니다
엄마가 피아노 전공이셔서 20년간 피아노 학원만 하시다가 ( 그 시절 피아노 전공이면 부잣집인줄 아는데 있는돈없는돈 끌어 모아 시킨것 같아요) 분양일을 하시는지 10년째인데 돈은 그래도 잘 버시는것 같아요 (돈맛을 알았다 할 정도로?)
그 돈 벌어서 제가 원하는 교육도 시키고 늦은 나이라도 엄마도움 받아서 원하는 공부하고 있습니다
여튼 제 글로만 보아서 도대체 뭐가 불만이지
라는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전 27년의 엄마를 보을때 사회적 활동을 하기엔 너무 독특하고 뒤 떨어져 보이는 모습들이 많아서요
모든 의구심을 품고 살던 상황들을 압축하여 쓰려니 못담은 부분들이
정말 많아요 그런데 엄마는 스스로 정신과 치료를 절때 받으려고하지
ㅇ않으셔서 제가 본 엄마의 이런 행동들을 이해해 보려고
심리학 또는 발달학 또는 언어 발달학 등등
엄마를 이해할수 있는 정신의학과 서적이나 심리학 서적등 관련 책들을 전부 읽어 보고싶어요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제 엄마를파악하고 싶어서 발달 심리학 관련 서적 추천 받아요 : 창업정보 포털 오늘의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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