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물을 내린 후에 리필용 액체비누의 잘라낸 꼭지 부분(대략 엄지손가락 한마디 크기)이 같이 내려갔다는 걸 알았습니다. 바로 물을 다시 내려보니 볼일을 보지않고 내렸음에도 변기 물이 시원하게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쿠르르르ㅡㄹ 하는 내려가는 소리도 나지않고 천천히 물 내려가는 소리없이 물 양이 줄어들었어요. 혹시 막혔나하는 생각에 무서워져서 샴푸도 넣어보고 세면대에 낀 머리카락 뺄 때 사용하는 길다란 플라스틱 도구도 쑤셔넣어봤지만 딱히 비닐 조각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두번째로 물을 내릴 땐 쿠르르ㄹ하는 소리가 나면서 물이 내려갔지만 뭔가 여전히 시원하게 내려간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평소에도 양이 많거나 단단한 대변을 본다면 변기물이 제대로 안 내려가거나 시원치 않게 내려가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서 리필용기 조각때문에 저런 증상이 나타난 건지 확실치는 않습니다ㅠㅜㅠ 검색해보니 변기에 물에 녹지않는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는 뚫어뻥으로 뚫는 것을 시도 하면 배관이 막힐 수도 있으니 절대 시도하지 말라고 했는데 엄지손가락 한마디 크기의 리필용기 조각 때문에 변기나 배관이 막힐 수도 있을까요?? 나중에 역류 등의 다른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