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올해 1월 말일에 원룸에 입주한 세입자예요. 처음 입주했을때엔 별문제 없어보였지만 이사 다음날, 방 천장에 누수가 되고 있든걸 알고 부동산에 연락을 했어요. 물론 부동산에서 주인분께도 알렸습니다. 부동산 사장님 말씀으론 전에 살던 분이 나가시면서 위에서 물을 쓰면 물이 새더라는 말을 했더랍니다. 당시만해도 부동산 사장님, 집주인 모두 윗층에 다른 집이 있는줄 알고 계셨으나 알고보니 저희 집 위층은 방수 처리가 전혀 안된 콘크리트 옥상인거예요. 아래 층과 협의를 해서 방수처리를 해주신다고 하여 기다리고 있었는데, 며칠 후 비가 내린 이후 문제가 더 커졌습니다. 천장과 맞닿아 있는 벽면(외벽) 창문 위로 곰팡이가 생긴거예요. 주인분과 통화시도, 상황을 말씀드리니 일단 저희가 직접 곰팡이 제거하고 재료비는 주신다고 해서, 곰팡이 제거에 든 비용을 청구드리고 돈도 바로 보내주셨습니다. 여기까지는 수긍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만, 곰팡이를 제거하면서 보니 그 벽면 전체에 균열이 가 있는거예요. 설 연휴가 끼어서 바로 연락은 못하고 어제 이 문제를 주인께 말씀드리고, 벽면도 벽면이지만 천장 누수를 해결하는게 시급하겠다 말씀드리니 견적을 떼어보도록 옥상 가로 세로 높이와 사진, 문제 있는 방면의 사진을 찍어 보내달라시기에 그렇게 했습니다. 주인 말씀이 일단 불편해도 그렇게 지내고 본인이 옥상 방수공사, 벽면 해결 해주신답니다. 언제까지 해 주실 수 있냐고 물으니 확답을 줄 수 없다시길래, 이 달 말일까지는 언제 공사 시작할 수 있는지 알려주시면 좋겠다고 했는데 공사를 안해주겠다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채근하냐며 얹짢아 하시네요. 그래도 저도 뭔가 안심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한것 같아 드린 말씀이라니 4월 말까지 노력해 보신다고 합니다. 확답은 못하는게, 본인이 아는 시공사 스케쥴도 봐야하고 아래층의 협조가 필요한데, 바로 협조 안해줄 경우까지 생각을 해 봐야 하기 때문이랍니다. 주인의 입장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4월 말까지 비오는 날마다 누수 신경쓰고 벽면은 점점 더 갈라지고 젖은 벽지에 곰팡이 해결해야하는 제 입장으로선 그 기간이 길게만 느껴집니다. 4월말, 그것도 될지 안될지 모르는 상황을 그저 기다릴 수 밖에 없는 걸까요?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어떤 것이 있을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집주인은 지방에 거주, 제가 살고 있는 건물은 2008년도에 지어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