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이혼을 해야하네요. 잘살아보고 싶었는데.... 남편이 먼저 이혼을 요구했어요. 1년간의 관계가 소원했던탓도 있었지만, 부부라는게 항상 좋을 수는 없잖아요. 근데 갑자기 이혼을 하자니... 함께 살던 시어머니가 밥숟가락까지 짐을 싸서 나가는 바람에 뭔가 느낌이 좋지 안더라구요. 그때부터 남편 뒤를 캤습니다. 그랬더니... 저하고 소원했던 1년동안 다른 여자가 있었더라구요. 근데, 며칠전에 그여자가 애를 낳았습니다. 시어머니가 그렇게 원하던 아들을... 전 딸만 둘이거든요. 이젠 같이 살 이유가 없어졌어요. 저하고 이혼을 먼저 요구했던 것도 남편이구. 저한텐 사업이 안된다는 이유로 한달에 500만원씩 가져다 주면 생활비를 언제부턴가 200만원주다가 어떤달은 10원도 안줬어요. 근데 그여자한테는 작게는 300만원 많게는 800만원씩이나 줬더군요. 피가 거꾸로 쏟고, 살이 떨렸습니다. 애가 나왔다는 사실만으로 간통죄가 성립된다고 하더라구요. 좋게 좋게 합의 이혼을 하려고 하였으나, 그렇게 해주고 싶지 않네요. 아직 자신의 죄를 몰라요. 아직도 큰소리를 치고 있습니다. 남편은 제가 제돈으로 산 아파트에 대해서도 5000만원을 달라고 합니다. 위자료도 돈없어 못주겠다고 하고, 아이도 못키우겠다고 합니다. 양육비는 준다고 하는데 모르죠? 암튼 전 9년을 이 인간과 시어머니한테 몸받쳐 새벽밥해주며 충성한게 아깝습니다. 그냥 합의 이혼안하고 재판이혼과 간통으로 고소를 하려고 하는데, 어떤식으로 작성해야하는지요? 맘도 아프고 속도 쓰리지만 애들을 위해서 힘을 내서 살아보려고 합니다. 그 더러운 돈. 받아야겠습니다.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