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책방에서 만화책이나 빌려볼까 하고 자취방 근처에 있는 책방엘 갔더니 주인이 회원가입을 해야된다며 신분증을 달라고 하더군요.  전 청소년인지 아닌지 확인하려고 그러는 모양이다 생각하고는 주인한테 신분증을 줬죠. 근데 신분증을 받은 주인이 이름이랑 주민등록번호를 도서대여관리 프로그램에 기입을 하더군요. 전 주민등록번호가 뭐가 필요하냐고 물었지만 별 탈 없을 거니 걱정말라고 하더군요. 회원탈퇴는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탈퇴가 뭐가 필요하냐며 안 오면 그만이라고 하더군요. 좀 찝찝하긴 했지만 일단 가입을 했죠. 하지만 도저히 찝찝한 기분이 가시질 않아서 오늘 가서 제 신상정보를 지우고 왔습니다. 이제껏 제가 돌아다녀본 책방이나 비디오방에서는 이름이랑 주소, 전번이면 회원가입이 되던데 왜 그곳에서는 주민등록번호까지 요구를 하는지... 체인점이 아니라서 컴퓨터에 인터넷 연결도 안되어 있으니 정보가 셀 걱정 같은건 할 필요가 없다는 걸 보면 더 미심쩍고...   1. 과연 도서대여점에서 고객의 주민등록번호까지 관리하는게 정당한 처사인가요? 체인점이라서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고객관리가 이루어지는 거면 또  모를까 그런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2. 글고 그 도서대여프로그램 이름이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주민등록번호 적는 란이 마우스로 클릭하기 전까지는 별표로 가려져 있더군요. ******ㅡ******* 요렇게요. 탈퇴라는 기능이 없어서 제꺼 불러오기를 해서 이름이랑 전번, 주민등록번호란을 지우고 수정하기를 하니 회원번호만 차 있고 이름이랑 전번은 공란으로 남아있던데, 이상하게 주민등록번호란은 별표가 그대로 찍혀있더군요. 숫자가 기입되고 말고를 떠나서 별표는 자동으로 찍히는 건지도 궁금하고 흠... 주인한테 따져볼걸 그랬나...ㅡㅡ;; 비슷한 도서대여프로그램을 혹시라도 사용해보신 분 계시면 좀 가르쳐주세요. ^^;;   물론 그대로 가입을 한다고 해서 무슨 큰일이야 벌어지겠습니까마는 납득이 안되는 곳이 신상정보가 쉽게 노출이 되어있다고 생각하니 찝찝한 마음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더군요. 요새 하도 메스컴에서 떠들어대니 쩝...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