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 25세 직장인 남성입니다. 작년 중순부터 시계에 관심이 생겨서 시계를 알아보다가 관심이 사그라들었을 때 즈음, 오리스라는 브랜드에서 새로운 한정판 시계가 발매되었다는 소식에 최근 구매하고 싶어진 시계가 생겼고, 이 시계는 국내 발매가 285만원이라고 합니다. 이 시계를 구매해도 될 지 고민을 한 지 2주 째 고민을 하던 참에, 문득 '지금 내 나이대에 이정도의 사치를 부려도 괜찮은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구매하였을 땐 정말 열심히 차고 다닐 생각이고, 제 성격상 한 가지를 가지면 그 물건이 부서질 때 까지 열심히 사용하는 편입니다. 제 친구들이나 제 또래 사람들 여럿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만, 비싼 시계 하나쯤은 있어도 된다, 지금 나이에만 해볼 수 있는 사치고 나이 먹으면 어차피 못한다, 이런 이야기만 들어서 제가 흔들리는 것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시계 애호가 커뮤니티에 물어보면 당연히 시계를 사라고 할 것이고, 저보다 훨씬 손윗사람인 분들께 직접 여쭤본다면 제 생각엔 혼만 날 것이란 생각이 들어 여기에 질문 글을 올려 저보다 훨씬 형님뻘 되는 분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스물 다섯에 부리는 사치,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