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아빠가 편의점을 하고 계신데 진짜 쉬는 날 없이 계속 매여 계시는 거 보면서 편의점은 아니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다니던 회사가 망해서 나오게 되었고 실업급여 받으면서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아빠가 편의점을 같이 하자고 하시더라고요 

계약 만기가 얼마 안 남은 곳이라 연장 고민 중이신데, 만약 제가 합류해서 하게 되면 담당자한테 말해서 수익 잘 나오는 자리로 이사도 생각하고 계신다네요? 

지금 고민이 되는 건 가족끼리 같이 일을 하는게 맞는지 의문입니다. 원래는 주말 없고 휴식 없는 생활이 싫어서 편의점은 절대 안 할 거라고 했었고, 저희 아빠도 알바생 또 고용하긴 할거라고 하시는데, 괜히 가족끼리 일 하다 보면 사생활이 없어져서 별일 아닌 일에도 서로 상처받고 서운해 하지 않을까 걱정되는 부분이 많아요 

아빠와 딸 조합 괜찮을까요? 물론 친구처럼 지내는 아빠지만,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하고 일적으로는 또 다를 것 같아서요 

부모자식 간에 같이 일 해보신 분들이나 편의점 뜯어 말리고 싶으신 분들이나 그래도 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 하시는 사장님들 모두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