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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를 1년동안 하면서 내가 잘한부분과 못났던부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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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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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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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장님들이 공감하실만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정신없는 저의 1년 장사 얘기를 해드릴까 합니다.
우선 저는 감성주점을 만드는게 목표였고 이로인해 캐쥬얼바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내 스스로 정말 잘했다고 느꼈던 부분을 알려드립니다.
오픈 전에는 와인은 남들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 위해서는 더 저렴한 가격에 공급을 받아야합니다.
그러던 와중 와인수입업체를 직접 설득을 하게 되었고,직접투자자로 참여를 시키게 되었습니다.
이 노력으로 인해 다른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그 후로 원가절감을 하기위해 발품을 엄청나게 뛰었습니다. 거래처 몇번 바꿨는지 솔직히 기억도 안납니다.
메뉴도 여러번 바꿔보고 거래처랑 싸우는 일도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일 고민이였던 인테리어, 신축건물이라 그런지 주방도 없었고 비용이 많이 들어가더군요,,
총 4곳을 컨택했는데 비용이 보통은 8천,9천만원 이상,, 돈이 엄청나게 여유있던건 아니라서 이건 못하겠다 싶어
유튜브로 셀프인테리어를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지식이 없어서 3-4번은 부시고 다시 작업하고 했던 것 같아요
시간도 오래걸리고 어렵긴했지만 8-9천만원에서 단돈 4천만원으로 해결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예쁘게 정말 잘나왔습니다
그 외에 못했던 부분들은 마케팅,상권분석,물욕 등등이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마케팅에 돈을 막썼는데 나중에 보니 효과가 정말 1도 없다러구요
내 가게 특성과 마케팅이 잘 맞아야 시너지가 나오는걸 뒤늦게 알아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했습니다.
상권분석 같은 경우는 제일 열받는 부분인데 밤상권이 안되는 곳에 들어가 길게 운영을 못했었습니다.
사전에 미리 조사도 안하고 자리 좋다고 냅다 들어간 제 잘못이죠 ,, ^^
마지막에 물욕을 적은 이유는 인테리어로 인해 돈을 아끼고 생각없이 돈을 막 썼다가
손님이 없는 비수기에 파산할뻔한 기억이 있습니다. 순간 월급 받던 거랑 착각을 했는지 돈을 미친듯이 펑펑 썼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 돈들은 너무 아깝습니다 ㅋㅋㅋ ㅋㅋㅋ ㅋㅋ ㅋ ㅋㅋㅋ ㅋㅋ
실수를 통해 배우는거다 라고 많이 말씀은 하시지만 그래도 예전 생각하면 제 자신이 너무 짠하네요
날이갈수록 경제도 안좋아시고 모든 사장님들이 힘들지만 힘을 내셔서 대박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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