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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장사가 안되는 이유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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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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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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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장사한다 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본인 이야기는 아닐거라 생각하시는 사장님도 많으실 겁니다.
기존 매장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예비 창업자분들에게 이야기 해드립니다.
쉽게 돈을 번다는 건 뭘의미하냐? 내 노동력을 단축시키면서 돈 버는 시스템을 구축해
내가 없이도 돈이 벌리는 수익구조로 만들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물론 사장님들과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
쉽게라고 얘기했지만 결코 쉽지않습니다.. 과정도 어렵고 만만치 않고..
개인적으로 이 쉽다라는 이야기가 장사의 본질을 넘어가면 안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종종 보면 어디 반찬이 맛있나요 ? 메뉴추가할건데 맛있는 원팩 추가 좀 해주세요 등등..
고생하시는건 알지만 본질을 넘어서는 쉬운 마음들은 업장을 망가트린다고 봅니다.
예를들어 한식집이나 국밥집에서 김치를 만드는게 너무너무 힘들어 납품을 받으려고합니다.
여러 사장님들한테 추천을 받아 샘플을 먹어보고 단가를 확인하는 과정은 누구나 거칩니다.
단가가 맞고 맛이 어느정도 괜찮다? 라고 생각하면 맛이 조금 떨어져도 적당한 타협을 보게 됩니다
이 속에서는 많은 선택적 상황을 전제로 하게 됩니다.
내가 만든 김치의 맛이 기성품과 큰 차이가 없을 때, 품질을 대폭 양보해야하는 업장의 결함이 있을 경우
단품에서 차이는 있지만 같이 곁들이는 균형에는 차이가 덜할 때 등등 여러 선택지와 대입하고 확인해
찾는 대안이 겨우입니다.
업장에 경쟁력을 남의 기준에 따라가게되면 본인이 떨어지는지 모릅니다 ㅋㅋ
만약에 정말 운좋게 맛있고 단가도 맞는 좋은 김치를 찾았다? 다른 사장님들은 그 김치 못쓰나요?
아는 사람만 알거다 해도 그 품질과 단가라면 다른 사장님들도 다 찾아서 씁니다
물론 원팩도 많이 발전됐지만 대량공정은 가치부분에서 소량공정을 절대 못이깁니다
편의점에서 파는 음식 데워먹는 거랑 뭐가 다릅니까 ? 정성은 절대 못이깁니다
손님이나 내가 장사하고 있는 지역의 니즈가 무엇인지 기준이 명확해져
더 쉬운 부분들로 대체가 될 수 있습니다. 장사 안되시는 사장님들이 이렇게 전제 없이
오면 안되는 영역이라고 생각하며, 쉽게는 그 다음입니다.
어찌됐든 장사를 하기로 한 이상 돈은 많이 버셨으면 좋겠습니다.
돈받고 하는 것도 아니면서 너무 쉽게 모든 걸 얻어가려고 하시는 사장님들이 많아
긴 글 적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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