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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직배를 다녀왔는데 마음이 참 아픕니다.

일월천궁
  • 작성일
    2024-02-17
  • 조회수
    2,441

전화로 어떤 할머님이 주문을 하셨습니다.

가격은 14,000원 짜리였고 오면서 우유랑 과자를 사다주실수있냐 물어보길래 안된다고 하고 끊어버렸습니다.


그랬더니 또 전화가 와서 부탁드린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그냥 또 끊어버릴까 했는데

목소리를 들어보니 연세도 있으신 것 같고 매장에서 별로 멀지도 않아서 그냥 내가 배달가자 하고 가져다 드린다 했습니다.


동네 제일 구석에 있는 빌라였는데 할머님이 나오셨는데 한눈에 봐도 상태가 정말 안좋아보이셨습니다.

밥을 못드셨나 싶을만큼 빼빼마르시고 얼굴 안색도 안좋아보이고,, 이런 말씀은 좀 그렇지만

당장 내일 돌아가셔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수척하시더라구요 ㅠ


부탁한 우유랑 과자 음식드리고 꼬깃꼬깃한 돈을 받는데 참 마음 한편이 불편했습니다.

내일이라도 동사무소에 연락해서 할머님이 도움 받을 수 있는게 있을지 물어보는게 맞겠죠?

댓글 4

  • 댓글사용자 아이콘
    나야
    2024-02-17 22:21:11
    좋은일 하셨네요 사장님 잘하셨어요 ~~
  • 댓글사용자 아이콘
    미금
    2024-02-17 22:28:11
    어디 아프신거 아닐까요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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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주지
    2024-02-17 22:29:03
    네 동사무소 연락해서 물어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사장님 정말 친절하시네요
  • 댓글사용자 아이콘
    무애
    2024-02-17 22:40:12
    걱정돼서 잠도 안올거같아요 ~!! 동사무소 꼭 연락해보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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