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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를 바꾸니 배달대행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없어졌습니다 사장님들도 꼭 참고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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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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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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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매장 오픈한지 8개월 된 초보사장입니다.
처음에는 분식집을 오픈했다가 파산직전까지 가봤고 아는 지인의 권유로 배달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8개월차지만 많은 일들이 있었고, 지금도 긴장을 하면서 초심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저의 매장 위치는 대도시 옆 인구 9만? 정도 되는 곳입니다.
중심간 거리가 4-5키로 떨어진 두곳으로 나뉘고, 4만 정도로는 고객수가 너무 적어
대다수의 가게들이 양쪽을 다 배달권역으로 정해서 하고있습니다 ( 시골이라 )
다 떨어져있다 보니 다 커버하려면 깃발을 최소 5개 이상은 꼽아야합니다.
현재 깃발은 12-13개 정도 꼽아놨습니다.
가까운 거리는 배달팁을 3천원,중간은4천원 반대권역이나 외곽은 5-7천원 정도로 받고싶습니다.
처음에는 잘 모르기도 몰랐고 대행 때문에 속도 끓이고 화도 내보고 그랬습니다,,,,
대기시간을 15분으로 정했는데 1분만에 가게에 도착해 부담스럽게 기다리시는 기사분 부터
일찍 준비해놓으면 다 채워서 오는 기사님도 계셨고,,
대행에 전화를 해서 얘기를 하면 15분에 음식줘도 된다고 말은 하지만 말이 쉽지 기사님의 시간은 돈인걸요 ㅠ ㅠ
콜수가 30콜 가까이 됐을 때 대기시간을 줄여달라고 요구를 했으며 결국 10분으로 정했습니다
그래도 뭔가 부족한 느낌이 있어 기사님들이 내 돈을 벌어준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기사님이 없으면 당연히 저는 돈을 벌 수 없으니까요, 기사님들이 일을 그만두면 결국 내 가게 손해로 연결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계기로 몇가지 시스템으 변경한 것들이 있습니다.
첫째. 음식 포장완료까지 2분 정도 남았을 때 대행을 부를 것
대행기사분들이 와서 기다리지 않게 하는게 목표입니다. 처음에는 음식이 식을까봐 걱정했는데 그런 괜한 걱정이더군요
둘째. 포장이 너무 많은 5개 이상은 대행료에 두배를 줄 것
물론 그렇게 드리면 거절하시는 분도 계시고 감사하다며 받는 기사님들도 계십니다.
셋째. 시간차가 좀 나도 같은 방향 음식을 먼저해 피크타임에는 두개를 동시에 픽업하게 할 것
처음에는 귀찮고 약간 번거로웠지만 (?) 지금은 잘됩니다
네번째. 가게 사정으로 회차했을 때 10초가 지나도 대행료를 따로 지불할 것
가끔 엄청 바쁠때 수저나 음료,소스 같은 걸 빼먹는 경우가 종종 있어 출발 후 전화해서 바로 돌아와도 콜비를 다시 드립니다
물론 괜찮다며 사양하시는 기사님들도 계시지만 입장 바꿔서 생각하면 기사님들으 시간이 돈인데,, 짜증날만 하더라구요
다섯번째. 기사님들에게 꼭 인사드릴것
무조건 해야한다는 아니지만 기사분이 인사를 하시던 안 하던 저는 눈을 마주치면 꼭 인사를 드리는 편입니다!
정말 간혹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 음료수 한잔이라도 드립니다.
배달을 처음에 시작할 땐 강제배차가 되기 전까지 아무도 콜을 안잡았는데
지금은 콜을 띄우자마자 잡히는 수준이라 놀랍습니다.
이 계기로 알게된건 서로 갑질하면 답답해질뿐 상황이 나아지는 건 없구나 였습니다
꼭 이렇게 해야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른 사장님들에게 도움이 될까하여 두서없는 긴 글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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